언제부터 인가 작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깨달음과 동시에 치과로 서비스를 옮겨 오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광고는 참 단순합니다. 네이버를 이용한 블로그 상위 노출,,, 파워 링크 3위 이내 유지,, 다른 건 없습니다..

노출과 매출 비례하지 않는다.

저는 집 앞에 조금 저렴한 헤어샵을 다닙니다. 별도의 서비스는 없고 머리 자르고 감겨주는 것이 전부, 아 가끔 대기 시간이 길 때는 두피 마사지를 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3개월에 한번은 잘 알려진 브랜드 헤어샵으로 갑니다. 왜??? 일까요!!

우리는 비싼 것을 좋아합니다. 

아니 비싼 만큼 대우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 같은 경우 브랜드 헤어샵을 가는 이유는 물론 음료 서비스와 디자이너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머리를 감을 때 단순히 두피 마사지만 하는 것이 아닌, "목 뒤에 따뜻한 수건"을 대줍니다. 사실 이러한 서비스가 주가 될 수 없습니다. 머리를 잘 자른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몸이 나른해 지면서 뭔가,, 편안해 지는 느낌이 뇌 속에 박히게 되죠. 

그리고, 이 기억이 날 때면 또 다시 브랜드 헤어샵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단순히 생각해 봅니다. 다른 곳보다 1.5배 비싼 헤어샵은 뭐가 다를까? (목 뒤 찜질), 다른 곳보다 1.3배 비싼 음식점은 뭐가 다를까? (놋그릇, 후식 과일 한 조각), 다른 곳보다 1.2배 비싼 떡볶이는 무엇이 다를까? (깻잎 3장을 잘게 잘라 뿌려주고 깻잎 떡볶이라 함) ....

사실 매우 단순합니다.

비싸면 비싼 값어치를 해야 합니다. 싸든 비싸든 교정 치료는 당연히 잘되어야 합니다. 가격이 싸다고 치료가 잘 안될 거란 생각은 전적으로 공급자(치과)의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곳을 갈 때 그 첫 번째 근본, 즉 치과는 치료를 잘할 거다. 라는 생각을 깔고 갑니다. 다만, 조금 불친절하거나 서비스가 떨어질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감안합니다. 싸니까...

그리고, 우리는 치과의 서비스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예전부터 치과에 가면 치료 후 항상 목이 아팠습니다. 치료에 대한 긴장감도 있지만, 같은 자세로 입을 벌리고 오랜 시간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저라면,,

치료 후 뻐근한 목을 잠시 풀어드리는 서비스를 만들겠습니다.

어려운 것이 아닌, 치료 후 환자의 목을 좌측, 우측, 아래, 위 스트레칭 해주고 목을 3~4번 꾹 눌러주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곳 보다 1.2배 더 비싸게 가격을 책정하겠습니다.

editor.

이원성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