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찬, 이곳에서 나는 음식을 사지 않을 수 없었다.

몽은 호기심이 아주 많습니다. 구글 GDN광고를 볼 때 배너 디자인이 퀄리티가 높다면 무조건 클릭부터 하고 보는데요. 작은 배너가 연결해줄 새로운 세계가 매우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 기사를 읽던 중 깔끔한 배너가 눈에 보입니다. 여느 때 같으면 광고라고 생각하고 눈길조차 안주겠지만 디자이너의 시각을 자극 시킨 깔끔한 배너를 클릭합니다.

  www.thebanchan.co.kr

너무나 정돈이 잘된 "더반찬" 이라는 온라인푸드마켓을 알게 된 것이 바로 이 호기심 때문이었죠. 웹디자이너와 마케터, 이 두 가지의 시각으로 홈페이지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깔끔한 상품 상세 페이지와 다양한 카피, 그리고 믿음직스러운 위생 관리까지.. 몽은 또 한번 혼자 기뻐하며 깨달음을 얻고는 머리 cpu가 마구마구 돌기 시작합니다. ^^

"저는 푸드마켓의 음식을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치과의 홈페이지를 기획, 디자인하고 온라인마케팅을 해도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는데요. 가끔 이렇게 의외의 다른 업종에서 좋은 영감을 얻게 되곤 합니다. 자 그럼 "더반찬"에서 제가 감사히 얻은 것들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http://www.thebanchan.co.kr/content/content.php?cont=smart_kitchen

병원에서 "우리는 10단계 멸균/소독 프로그램이 있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오토클래이브 같은 멸균 소독기에 멸균 포장 또는 진공포장 정도겠죠. 하지만 소비자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왠만한 "증거"에는 쉽게 믿어주지도 않습니다. 반면 위 "더반찬"의 위생 관리입니다.

http://www.thebanchan.co.kr/content/content.php?cont=smart_packing

그리고 포장재의 안정성을 말해주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식자재부터 배송까지 위생적인 모든 시스템이 여러 증거 사진과 함께 잘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몽이 만나는 원장님들은 멸균하는 연출 사진을 찍자고 하면 "그건 뭐 당연한 건데요.." 또는 "이거 한 컷만 찍으면 되죠?" 이런 식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더반찬"의 홈페이지를 본다면 왜 믿음이 생기는지 알 수가 있을 겁니다. 당연히 푸드마켓은 위생적이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그 당연한 것을 잘 지키고 있는지 직접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착실하게 모든 것을 표현해 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케팅의 효과를 높이는 "킬러콘텐츠" 입니다.

당연해도, 표현하세요~ 그리고 그 증거를 충분히 만들어주세요.

그것은 창피한 것이 아닙니다.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환자를 위해서 그렇게 해주세요...

그게 맞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