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Vlog conan의 네 번째 신입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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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nan 댓글 3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8-12본문

S# 폭염, 그리고 마블급 워킹
촬영 당일,
원장님들이 마블 히어로처럼 걸어오는 장면을 디렉팅하던 나는 표정 속 진실을 포착했다.
“저건… 설렘이 아니라, 더위와 싸우는 표정이군.”
폭염 속에서도 꿋꿋하게 한 컷을 완성했지만, 이미 체력 게이지는 반 이상 깎였다.
S# 인터뷰의 함정
인터뷰 촬영이 시작되자, 상황은 급격히 미궁으로 빠졌다.
창문 반사로 조명이 ‘보름달’처럼 뜨고,
시선은 이곳저곳 방황하고,
매미는 세상 모든 매미가 여기 모인 듯 울어댔다.
심지어 앵글 뒤로 관광객들이 유유히 지나가고, 아기 울음소리까지 BGM으로 추가됐다.
스테디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관광객 통제까지 나서는 초유의 사태.
이쯤 되면 “사건은 현장에서 일어난다”가 아니라 “사건은 현장을 집어삼킨다”였다.
S# 팀 어벤저스
이 와중에도 조력자들의 활약은 빛났다.
연출자보다 더 화면을 예쁘게 만들고 싶은 욕심에, 저 보름달 조명은 어떻게든 없애야 한다는 데이지
그 덕분에 페드로는 땀을 두 배로 흘렸지만, 결국 보름달은 초승달로 바뀌었다.
데이터 백업, 카메라 촬영, 대표님 호출에 달려가 수중까지 드는 만능 해결사.주드
그 모습은 마치 닥터 스트레인지가 현실 세계에서 분신술을 쓰는 장면 같았다.
S# 구원의 아나운서, 그리고 웃음의 비밀
다행히도 MC 정재경 아나운서가 유재석급 멘트로 분위기를 풀어주었다.
원장님들 얼굴에 웃음이 번지기 시작했고, 그 덕분에 개인 인터뷰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한 분, 개인 인터뷰 전까지 단 한 번도 웃지 않으셨던 원장님이,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활짝 웃으셨다.
그 웃음은… ‘탈출의 기쁨’이었다.
S# 매미 암살자
땀과 시간, 예측 불가의 변수를 뚫고 우리는 대관 종료 시각에 맞춰 촬영을 마쳤다.
사무실로 돌아와 백업을 하면서도, ‘어벤저스’라 부를 만큼 1인 4역을 해냈다.
그리고, 우리의 빛. 편집의 신 엘리안이 AI로 매미소리를 완벽히 삭제했다.
매미는 갔고, 오디오엔 평화가 찾아왔다.
S# 사건의 결론
이번 사건의 교훈은 하나다.
“예상된 난관도, 막상 닥치면 훨씬 더 복잡하다.”
하지만 우리 팀은 그 난관 속에서도, 웃음을 남기는 결말을 써냈다.

by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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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Daisy님의 댓글
Daisy 작성일이제부터는 편집의 신이 해결해 주겠지 :)
Lia님의 댓글
Lia 작성일....그리고 항상 촬영팀을 응원하는 홈페이지팀이 있다...!
Daisy님의 댓글의 댓글
Daisy 작성일디자인팀이 짱이지 !!!!!